[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는 국산 생과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 상대국 검역요건 교육을 강화하고 상대국 우려 병해충 예찰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배농가와 생산자 단체에 대한 교육은 올해 2번 진행되며, 화성, 천안, 안성 등 14개 시군 신선 과실류 수출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1차 교육을 마쳤다. 2차 교육은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수출 검역요건 정보와 함께 과수화상병 예방기술, 해외 농산물 수출시장 동향, 농약안전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이와 함께 과수화상병의 무발생입증과 수출 상대국에서 우려하는 병해충에 대한 발생 모니터링 예찰조사를 시작했다. 예찰조사는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2회~4회까지 실시하고, 병해충 예찰을 통해 수출상대국 우려병해충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과 대만으로 수출한 국산 배 물량의 55%가 안성, 천안 등에서 재배된 것으로, 중부지역본부는 과수화상병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방제를 실시해 수출이 전년에 비해 약 300t이 증가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수출 검역의 지속적인 안전성을 위해 재배농장에서부터 생산단계별 체계적인 집중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국산 농산물의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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