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2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오리온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907억원과 3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7%, 69.9% 줄었다.
백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기여도가 높은 중국 제과사업 실적이 사드배치 이슈 이후 영업과 판촉활동 차질, 대규모 반품발생 등으로 악화됐다"며 "춘절효과 제거와 위안화 8.3% 하락 등도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도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사드배치 여파가 가장 컸던 3월보다 회복되더라도 4~6월 중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으면 분기 실적에 대한 타격은 2분기에 더욱 커질 것"이라며 "중국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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