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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기, 올해 영업익 3000억 돌파 예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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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952억원에서 3150억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9만2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9000억원, 3150억원으로 예측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1191%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626억원 대비 20% 높다"고 설명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산업의 상승 사이클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 중화권 듀얼 카메라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실적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은 "단말기 안정성을 위해 고용량 MLCC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듀얼 카메라 역시 후발 주자임에도 중화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실적 회복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8 효과로 전 사업부에 걸쳐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특히 MLCC부문의 경우 주요 고객사들이 단말기 안정성을 위해 고용량 MLCC 탑재량을 확대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흐름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018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4460억원에서 5002억원으로 수정한다"며 "MLCC 수익성이 산업구조적으로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고, 내년에는 국내 고객사도 주력상품 모델에 듀얼 카메라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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