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7일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선포식 개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경관헌장)'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경환 국토부 1차관,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윤관석 의원, 경관헌장 제정위원회, 한국경관학회, 시민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지난 1년간 국민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국민토론회, 페이스북 의견수렴 등 다양한 방안으로 준비해왔다.

지난해 3월29일 8개 부처와 25개 유관기관 종사자 33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를 만들어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경관헌장의 가치, 방향, 국가·국민과제 등을 담은 경관헌장을 만드는데 노력해왔다.

아울러 국토부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수렴, 지난해 12월23일에는 관련 전문가와 일반국민들이 참가한 국민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17일에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관헌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27일부터 4월14일까지 3주간 경관헌장 국민참여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안충환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경관헌장'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국토경관이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국가차원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 헌장을 경관 포털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으로 적극 홍보하고 나아가 이번 헌장 제정을 전환점으로 삼아 국토경관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