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빙그레에 대해 성수기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빙그레는 1분기 별도 매출액 1731억원(+3.8% YoY, 이하 YoY), 영업이익 29억원(+59.1%)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연결 기준 28억원)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다.
세부적으로 냉장(우유 및 유음료) 매출액은 1.1% 감소한 1122억원을 기록했다. 캐시카우인 가공유(바나나맛) 매출액은 4~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호상(요플레류) 매출액 역시 소폭의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이익 기여가 없는 흰우유 매출액이 두 자릿수로 감소하면서 원가율이 오히려 0.7%p 개선됐다.
냉동(빙과/스낵/기타)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한 609억원(+14.3%)을 기록했다. 빙과 매출액이 의미 있게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가격정찰제 시행에 따른 ASP(평균 판매가격) 상승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올 2분기 별도 매출액은 2372억원(+3.1%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168억 원(+39.7%)으로 전망됐다. 성수기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냉장 매출액은 1.4% 증가한 1,316억원으로 전망됐다. 가공유와 기타(커피) 부문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냉동 부문은 5.3% 증가한 1056억원으로 전망됐다. 빙과 부문 ASP가 4~5%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비용단에서의 기저효과도 크다. 지난해 2분기에는 광고선전비가 36.2% 증가하면서 판관비율이 3.5%포인트 악화됐다.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7.1%(+1.9%p)까지 상승이 기대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수기 실적을 기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6% 상향한다"면서 "빙과 가격정찰제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17년 전사 매출 액 3.8% YoY 증가), 큰 폭의 수익성 개선(16년 영업이익률 4.4% → 17년 5.9%), 아직은 매력 있는 밸류에이션(17년 PBR 1.3배로 5년 평균의 하단에 위치)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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