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IBK투자증권은 19일 빙그레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빙그레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3.5%, 14.1% 증가한 1735억원, 24억원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가 높은 흰 우유 판매 축소와 빙과류 가격정찰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냉장부문(유음료 등)은 지난해 1분기 흰 우유 판매량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역기저 부담이 있지만 바나나맛 우유 판매 호조세로 소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1분기 중국향 바나나맛 우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33억원으로 아직까지는 사드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냉동부문(빙과 등)은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가격정찰제 시행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빙그레가 최근 추진하는 카페사업, 냉동밥, 화장품 등 사업 다각화 관련 김 연구원은 "당장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중장기 측면에서 신 성장동력이 될 수 있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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