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8↓ 코스닥 64%↑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지난해 상장기업의 신규시설 투자가 전년 대비 6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기업의 신규시설투자금액은 12조8456억원으로 전년 22조9298억원에 비해 64.1% 줄었다. 신규시설에 투자한 기업수는 21곳 증가했고 공시건수는 18건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투자금액이 전년 대비 23조5512억원(67.7%)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6214억원(63.6%) 늘었다.
올해 1분기 신규시설투자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2689억원)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대규모법인의 신규시설투자금액은 9조1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6% 감소했으나 그 외 법인은 58.9% 증가했다. 대규모법인의 신규시설투자 비율(81.6%)이 그 외 법인의 투자비율(18.4%)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코스닥시장의 대기업 신규시설투자금액은 9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배의 증가율(194.1%)을 보였고 대기업 이외 기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기업의 신규시설투자 비율(57.8%)이 이외 기업의 투자비율(42.2%)보다 높았다.
지난해 상장기업의 자기자본 대비 신규시설투자 비율은 14.1%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규시설투자 비율은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늘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규시설투자 1위는 2조2137억원을 공시한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다음은 LG디스플레이(1조9900억원), 대한항공(1조7536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증권시장의 신규시설투자 1위는 SK머티리얼즈(3477억원)였다. 2, 3위에는 셀트리온(3251억원), 에머슨퍼시픽(866억원)이 올랐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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