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토교통부로부터 강제리콜 처분을 받은 현대기아차가 처분 내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리콜 권고된 5건 모두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아님을 설명했으나 국토부는 그동안의 리콜사례, 소비자 보호 등을 감안, 리콜 처분이 타당하다고 결론내렸다"면서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국토부의 입장을 존중해 리콜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른 시일 내 사후 조치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무상수리 9건에 대해서도 부품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해 무상 수리 계획을 수립하고 고객들을 위한 최선의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차량 개발, 생산, 판매,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철저하게 모든 사안을 점검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리콜 처분된 결함은 아반떼 진공파이프 손상, 모하비 허브 너트 풀림, 제네시스ㆍ에쿠스 캐니스터 통기저항 과다, 쏘렌토 등 R엔진 연료호스 손상, 쏘나타 브레이크 작동등 미점등 등이다.
생산차량은 총 45만여대며 이 가운데 수출분을 제외한 23만8000대로 추정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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