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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新정부 정책 기대감에 내수주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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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9일 한국 대선 이후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및 문재인 신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는 2011년부터 이어졌던 박스권을 돌파했다.
유럽 정치 리스크 완화, 국제유가 반등 등 대외 불확실성 변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며 코스피는 대내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10일 신(新)정부가 출범하면서 내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잠시 쉬어가는 동안 내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조합에서 내수주의 상대적 강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수주는 2015년 제약·바이오 및 화장품 업종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 대비 20%p 아웃퍼폼했다. 2016년부터는 소재, 산업재 중심 경기 민감주와 삼성전자 상승 랠리에 가려져 부진한 수익률이 지속됐다. 내수주 반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익 개선세가 긍정적이다. 1·4분기 사드(THAAD)이슈로 인한 화장품, 호텔·레저 등 업종의 실적 악화 영향이 2·4분기를 저점으로 약화되고 원화 강세와 제품 가격 인상 등에 따른 필수소비재의 이익 개선이 맞물린 영향이다. 내수 업종 전체의 1개월 전 대비 이익 추정치 변화는 2/4분기 -2.9%에서 3·4분기 1.0%, 4·4분기 2.4%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긍정적이다.


연초 이후 외국인의 내수주 순매수 규모는 4조원으로 최근 1개월에도 1조원 이상 유입됐다. 통신, 헬스케어 등 최근 이익 추정치가 개선된 업종 뿐 아니라 화장품, 미디어, 은행 등 추정치 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업종에도자금이 유입됐다. 내수주의 추가 반등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다만 내수주가 정부정책 및 규제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신(新)정부의 통신비 절감, 골목 상권 강화 등 서민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통신 및 유통 업종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선별적 전략이 필요하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신정부의 정책 기대감은 유효하다. 다만, 다음주 예정된 이벤트에 대해서는 경계심리를 높여야 한다. 다음주 주목할 변수는 중국 경기와 한국 실적이다. 중국의 1분기 실물지표 및 경제성장률의 예상 상회와 대비해 2분기부터는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4월 중국의 수출입지표와 생산자 물가는 이미 시장 예상을 하회했고, 4월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치 대비 보합, 고정자산투자 및 산업생산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당장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를 저해하진 않겠지만 코스피I 상승의 근저에 중국 경기불확실성 완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국내기업의 1분기 실적 호조 이후 주목할 부분은 향후 실적 전망 흐름이다. 최근 1주일 사이에 코스피 연간 이익전망치가 하향조정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주목한다. 주요 원인은 유틸리티업종의 1분기 실적쇼크(1조4000하향조정)에 근거하지만, 이익에 대한 기대심리를 약화시킬 수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2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이 동시에 하향조정되고 있는 유틸리티, 자동차, 화장품 류에 대한 경계의 시각이 필요하다. 최근 강한 주가반등을 보인 업종들이라는 점에서 차익실현 심리가 강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다음주 대외 민감도가 낮고, 신정부의 정책 기대가 유효한 내수주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을 권고한다. 그 중에서도 실적 컨센서스 흐름이 안정적인 미디어와 보험의 상대적 강세를 기대한다. 코스피 2300선 이상에서는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제안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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