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조심해야 할 불청객이다. 황사는 차량의 외관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 화산재, 유리모래 등이 차내로 들어와 운전자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자동차 성능도 높이고 운전자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황사철 차량 관리법을 현대모비스 도움으로 소개한다.
연료가 연소되려면 엔진에 공기가 유입돼야 한다. 엔진 연소실로 유입되는 외부 공기 중 이물질을 걸러 주는 것이 에어필터인데 황사철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에어필터가 오염되면 외부 공기 유입이 어려워져 연비가 떨어지고 구동력이 감소한다. 교환한지 6개월이 지났거나 주행거리 1만㎞가 넘었다면 바로 교체하고 한달에 2~3회 에어필터를 빼내 차량용 청소기로 먼지를 털어주는 게 좋다.
각종 미세먼지로부터 운전자의 호흡기를 보호하는 에어컨(히터) 필터도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품이다. 6개월에 한번 교체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봄에는 5000~7000㎞ 주행시 교체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에어컨을 켰을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가 서식할 우려가 있으니 송풍구 안팎을 알코올과 면봉 등으로 제거해주는 게 좋다. 청소 후에는 창문을 열고 10분 정도 송풍 기능을 작동시켜 환기해줘야 한다.
세차할때도 조심해야 한다. 황사철에는 자동차 표면에 다량의 모래와 이물질이 붙어 있기 때문에 무작정 걸레질을 했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 세차 시 고압으로 물을 뿌려주거나 물을 계속 흘려주면서 부드러운 천으로 먼지와 모래를 닦아낸 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말려주는 게 핵심이다. 그후 차량용 왁스를 칠하면 산성비와 황사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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