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담보 능력이 부족한 저신용 소상공인의 경영활동 촉진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2017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특별 출연금 지원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박종광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두 기관의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남구는 광주신용보증재단에 특례 보증에 따른 출연금 5000만원을 지원하며, 광주신용보증재단은 남구 관내 사업자로 등록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사업자금을 대출 받고자 할 때 소상공인의 사업성 및 수익성을 평가해 신용보증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광주신용보증재단은 남구에서 출연한 특별 출연금의 12배인 6억원을 보증 지원액으로 편성, 이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남구 관내 소상공인에게 보증 지원을 할 예정이다.
업체별 특례보증 지원 금액은 2000만원 이내이며, 지원 금액을 받을 시 업체에는 보증에 따른 수수료가 연 1.0% 고정요율로 적용된다.
남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시중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 받기가 어려웠던 관내 소상공인들의 자금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들에게 유동성 자금을 적재적시에 지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남구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000만원을 특례보증 지원금을 출연해 관내 254개 업체가 광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7억7800만원 가량을 보증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경기 불황 및 운영자금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경영활동을 촉진해 지역경제에도 활성화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례보증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광주 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 보증서를 발급 받은 뒤 금융기관에 자금 신청을 하면 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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