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광주지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의 비만 예방과 건강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한 돌봄 놀이터 시범사업’을 펼친다.
남구는 2일 관내 초등학교 5곳과 동신대 운동처방학과, 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아이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비만 예방을 위해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한 돌봄 놀이터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를 비롯해 동신대학교와 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방림초등학교와 장산초교, 진월초교, 유안초교, 학강초교 등 5개 초등학교에서 돌봄학교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체활동 및 식생활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동신대 운동처방학과에서는 아이들의 신체활동과 관련한 프로그램 운영시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며, 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식생활 프로그램과 관련한 인력을 지원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은 오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2달간 진행되며, 학생들은 1주일에 한차례씩 식생활 교육과 주2회에 걸쳐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이 될 때 비만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맞벌이 및 취약가정 아이들의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들 학생의 대부분이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어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경기지역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 돌봄 비만예방 프로그램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이 사업을 확대해 남구 관내 5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61개 초등학교에서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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