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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구서 투표 후 모친 인사…"소신투표 결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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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부인 오선혜 씨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 안심2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유 후보는 투표 직후 대구에 거주 중인 모친의 댁으로 향했다. 유 후보는 과거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등 정치적 역경이 있을 때마다 모친을 찾았다.

유 후보는 이후 KTX에 올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고생한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 막판 유권자들 반응이 크게 달라진 것을 느꼈다"며 "이 분들이 소신투표를 해주실 것이라 믿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전날 서울 홍대에서 유세를 마쳤다. 유 후보는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20~30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대학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진짜 새로운 보수를 하고 싶다"며 "보수는 헌법과 법률을 지키고, 국가를 지키고, 명예와 품격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어 "제가 하고 싶은 새로운 보수, 개혁적 보수의 길에 젊은 층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또 "여러분도 12척의 배에 같이 승선해 달라"며 "우리 같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유 후보는 아울러 "제가 내일 역전 만루홈런을 치겠다"며 "정말 모든 것을 바쳐서 제대로 일을 해보겠다. 국민 여러분의 가슴 속에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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