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올 시즌 첫 번째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20승12패)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14승1무17패)과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LG는 5연승을 거두며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같이 20승 고지를 밟은 2위 NC(20승1무11패)를 반 경기차로 계속 추격했다.
LG 선발 류제국이 6승(1패)을 거뒀다. 류제국은 5.1이닝 6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 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6타수 2안타 6타점으로 활약했다. 루이스 히메네스와 양석환도 2안타를 쳤고 정상호는 5타수 4안타 2득점 했다.
LG는 2-2로 맞선 5회초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4-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양석환은 김용의의 안타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LG는 6회초 1사 2, 3루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6-2로 달아났다.
두산이 6회말 김재호의 2점 홈런(2호)으로 추격해오자 LG는 7회초 3점을 뽑으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1이닝 동안 11안타를 맞고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유희관은 최근 네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했으나 LG를 만나 한풀 기세가 꺾였다. 잠실 홈경기 5연승도 중단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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