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5월만 버티자"…면세점, 6월 회복說 '솔솔'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여행업계 "방한 금지령 6월 풀리다" 소문
중국 여행객 대상 이벤트 재개 검토

"5월만 버티자"…면세점, 6월 회복說 '솔솔' 중국 '소비자의 날'이자 한국 여행 금지 첫날인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면세점 화장품관. 확실히 종전만큼 북적이지 않는다.(사진=오종탁 기자)
AD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ㆍ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방한금지령 여파로 보릿고개를 넘고있는 면세업계에 '6월 회복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달만 버티면 다음달부터는 중국인관광객(요우커)이 재입국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소문이 여행업계에 퍼지면서다.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 3월15일을 기점으로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자제하라며 자국 여행사에 지시한 '방한금지령'이 다음달 중순께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외 여행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당초 내려온 지침 자체가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이었으며, 늦어도 7월부터는 단체 여행상품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는 내용이 골자다.


이 같은 소문은 이미 면세업계에도 파다하다. A면세점 관계자는 "인바운드 여행사들로부터 방한금지령이 6월에 풀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내국인에 집중하고 있는 판촉 행사나 마케팅을 다양하게 준비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B여행사 관계자 역시 "방한금지령이 곧 해제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 사드 배치가 구체화되면서 양국관계가 불안하고, 이달 9일에는 대통령선거까지 있어 홍보 전략을 아직까지 확정짓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거의 끊어진 것이나 다름없던 중국 여행객들 대상의 이벤트를 7월부터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다"고 설명했다.

방한금지령 이후 요우커 수가 급감하면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 역시 11% 수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3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40% 급감하면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도 11% 줄어든 123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관광객은 22%, 타이완 관광객은 29%,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관광객도 10% 이상 늘었지만 요우커 감소분을 모두 상쇄하지는 못했다.


5월 현재 면세점 업계는 '보릿고개'와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중국 최장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 덕에 성수기를 만끽하고 있을 때지만, 올해는 관련 특수가 실종된 상태다. 최장 11일의 황금연휴 덕에 내국인 수요가 전년 대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객단가를 기준으로 씀씀이가 가장 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사라진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관련 업계는 실적 부진으로 신음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집계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시장 상위사업자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40%대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5월까지 버티면 6월부터는 회복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일단 내국인 관련 행사에 주력하고,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중국 관련 악재를 이겨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