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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치는 세력 아닌 가치…뜻 같이하는 분들과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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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창당 100일, 이제 정당 모습 갖춰간다"
"탈당파, 현실과 가치 사이서 고민…노력하겠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대구=전경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3일 "새로운 개혁보수를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길이란 걸 잘 알고 있고, 그 길을 간다면 그게 스무 명이든 열두 명이든 아니면 한자리 숫자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동화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세력이다, 수다 이런 말이 있는데 그 말도 현실적으로 일리 없는 말은 아닙니다만은 저는 정치는 가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전날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황영철 의원은 이를 철회하는 등 혼란을 딛고 대선을 완주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수군이 전멸하다시피 하고 장군들 도망가거나 투항하거나 그랬는데, 그때 나라를 지킨 것은 모함에 끌려가서 정말 다 옥살이를 했거나 지방에 귀향가있던 선비들이나 우리 백성들이나 다 일어나서 나라를 지켰다"면서 현재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이 창당 100일을 맞은 데 대해 "이제 바른정당이 정당의 모습을 갖춰간다고 생각한다"며 "정당은 자발적으로 가입해주시는 그런 당원들의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어제 오늘 많이 새롭게 가입해주신 당원들 그분들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게 정말 잘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소속 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탈당해서 자유한국당 가신 분들에게도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분들은 전화를 드렸고 또 여기 남아계신 분들도 일부 전화를 드렸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은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황영철 의원이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했다 철회한 것과 관련, "모든 의원들이 다 어떤 가치와 현실 사이에 다들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며 "고민하신 결과라 생각하고, 저희들은 그 정말 보수 바꾸겠다는 신념이 확고하니까 같이 개혁보수의 길로 동참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대구=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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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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