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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생각하는 패션업계…친환경 공정부터 재활용 활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물 사용 최소화 하기 위해 염색 안해
해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활용해 옷 제작도

환경 생각하는 패션업계…친환경 공정부터 재활용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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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패션업계가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옷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최근 무염료 공정으로 제작한 'Z.N.E. 제로-다이 후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작 공정에서 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염색을 하지 않았다. 소재 그대로의 천연 컬러를 특징으로 한다. 아디다스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디다스 애슬레틱스 라인은 경기 전후에 입는 일반적인 스포츠 웨어다.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도록 개발된 라인이다.

대표적으로 Z.N.E. 제로-다이 후디는 소음과 시각적인 방해, 주위의 모든 불편함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담고 있다. 더불어 최첨단 테크놀로지, 고급 소재, 디자인적인 요소를 결합해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국 육상 선수 토리 보위, 중국의 테니스 선수 슈 실린 등이 착용할 예정이다.


제조ㆍ유통 일괄(SPA) 브랜드 H&M은 지속가능 소재를 활용한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출시했다.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해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활용한 리미티드 컬렉션으로, 환경에 대한 고민과 활동에 대한 지속성 등의 의미를 담았다.


이 브랜드가 사용한 소재들은 오가닉면, 오가닉 리넨, 오가닉 실크 그리고 텐셀과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재활용 플라스틱 등이다. 특히 텐셀은 FSC 인증을 받은 유칼립투스를 활용해 제작한 부드럽고 가벼운 타입의 리오셀 소재다. 텐셀 원료로 쓰이는 나무는 검증 받은 숲에서 관리한다.


H&M은 2030년까지 전체 아이템을 지속가능한 소재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전 상품 중 26%는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지속가능한 패션, 좋은 품질의 패션을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컬렉션은 신비로운 디테일이 특징인 여성 라인과 최초로 공개한 남성복, 캡슐 컬렉션으로 선보인 아동복으로 구성됐다. 남성 컬렉션의 경우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로 출시했다.


여성복 키룩 중 메인 아이템인 파우더리 핑크 컬러 드레스는 해안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인 바이오닉을 활용했다. 플리세, 조젯 크레이프, 플리츠 디테일과 네크라인부터 실루엣을 따라 물 흐르듯 이어지는 프릴이 특징이다.


퍼닐라 울파르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올해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고객들의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고 브랜드의 모든 활동이 지속 가능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며 "컬렉션을 구상하면서 제품의 형태와 느낌, 소리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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