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바른정당 탈당 사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정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승민이 불쌍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남의 당 일이지만 대선이 코앞인데 홍준표를 지지한 탈당파 국회의원들, 공당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쳐 뽑힌 후보를 흔드는 건 분명 반민주적 작태"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정 전 의원은 "기본을 안 지키면서 어떻게 홍준표에 표를 달라하나"라며 "유승민 참 안됐다. 나라도 돕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 등 바른정당 내 13명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긴급회동을 가진 후 바른정당을 탈당함과 동시에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운천 의원은 이틀 뒤 자신의 지역구에서 독자적으로 탈당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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