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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백은 무기고 "필수 아이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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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백은 무기고 "필수 아이템 5" 그린 보수기와 거리측정기, 절연 물병, 선글라스, 팔토시(왼쪽 시계방향으로) 등 골프백의 필수아이템. 사진=골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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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마추어골퍼에게 골프백은 '무기고'나 다름없다.

골프채는 물론 악천후를 대비한 비옷과 바람막이, 골프공과 장갑, 거리측정기 등 경기력을 보강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는 허기를 달래는 간식이 들어 있는 식량창고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골프는 항상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작용한다. 효율적인 라운드를 위해 반드시 넣어둬야 하는 필수 아이템들이다.


먼저 거리측정기다. '초보 캐디'를 배정받았을 때는 특히 고민이 커진다. 거리가 정확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스윙마저 위축된다. 요즈음에는 저렴하면서 성능이 뛰어난 제품들이 많다. 남은 거리에 확신이 생기면 자신있는 클럽 선택과 함께 플레이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더해진다. 레이저 거리측정기 조작이 어렵다면 GPS 기능이 장착된 시계를 추천한다.


그린보수기는 동반자들에게 고수의 포스를 과시하는 매력이 있다. 라운드 직전 호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철로 된 제품보다는 플라스틱이 가볍고 편하다. 3초만 투자하면 그린 위에 있는 볼 자국을 직접 수리해 정교한 퍼팅을 할 수 있다. 절연 기능이 탁월한 물병은 선택사항이다. 긴장할 때 물을 마시면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여름철 보냉, 겨울철에는 보온 기능을 곁들인다.


선글라스 역시 멋을 부리는 게 다가 아니다.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 UVA와 UVB 파장을 차단해 눈의 피로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글 스타일의 골프전용이 딱이다. 샷이나 퍼팅 시 초점이 흔들리면 오히려 스코어를 망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팔 토시는 선블록을 귀찮아하는 남성들이 귀 기울여야 할 팁이다. 처음엔 불편하지만 몇 홀만 지나면 팔 토시를 한 것조차 잊어버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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