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간편식 뜨니 '반편식'도 인기…간편함에 손맛 더해 급부상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썰고 볶는 조리과정 통해 간편함 외 요리하는 기쁨까지
롯데마트 '요리하다', 이마트 '만들기 키트', 일인용식탁 '봉달이 만능소스', CJ제일제당 '백설 쿠킷' 등

간편식 뜨니 '반편식'도 인기…간편함에 손맛 더해 급부상 CJ제일제당 '백설 쿠킷'
AD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간편식(HMR)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간편함은 물론 요리하는 즐거움과 손맛까지 느낄 수 있는 '반편식'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반편식은 '반만 편한 간편식'의 줄임말로,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음식이 완성되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간편식과 달리 칼로 썰고 기름에 볶는 과정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반편식은 간편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함께 부각되고 있다.

3일 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2009년 7100억원에 불과했던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이어갔다. 올해는 2조7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간편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제품도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특히 단순히 완제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간편식이 아니라 손맛을 더할 수 있는 반편식이 '3분요리'와 '쿡방' 사이의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내놓은 '백설 쿠킷'은 주재료를 제외한 부재료와 소스, 파우더 등으로 구성됐다. 소비자가 직접 고른 주재료에 파우더를 입혀 튀김을 만든 뒤 소스로 맛을 가미하는 방식이다. 부재료를 동봉해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하나하나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은 물론 모든 양념류의 배합비를 맞춰 탕수육이나 닭강정처럼 일반 가정에서 쉽게 맛을 내기 힘든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가정식 브랜드 '요리하다'의 전체 상품 중 약 20%를 채소를 다듬거나 볶는 등 간단하지만 별도의 조리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 상품들의 경우 손질된 주재료와 소스는 제품에 동봉돼 있지만 부재료는 빠져 있어 음식을 완성하려면 부재료를 구입해 손질하고 직접 요리까지 해야 한다. 제품 겉면에 요리에 필요한 부재료들의 양과 조리시간 등이 표시돼 있는 것은 물론 사전 품평회 등의 엄격한 품질 관리 과정을 거쳤기에 누구나 손쉽게 일정 수준의 맛을 낼 수 있다.


이마트의 '만들기 KIT'은 주재료와 부재료 모두 없이 반죽과 각종 소스 등으로만 구성됐다. 소비자가 주재료와 부재료를 구입해 손질 한 뒤 제품 뒷면에 적힌 조리법을 따르기만 하면 그럴듯한 음식이 완성된다. 또한 조리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소비자가 느끼는 요리 체감 난이도를 낮췄다. 식재료는 충분하지만 반죽 제조와 소스 만들기 등 난이도가 제법 높은 요리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라면 구매해볼 만하다.

간편식 뜨니 '반편식'도 인기…간편함에 손맛 더해 급부상 일인용식탁 '봉달이 만능소스'


일인용식탁에서 출시한 '봉달이 만능소스'는 '만능양념 요리백'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탄생한 제품이다. 고기, 해물, 채소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만능양념이 담긴 지퍼 파우치형 패키지 안에 식재료를 넣어 재운 뒤 꺼내면 구이, 볶음, 탕, 찌개, 비빔, 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각 요리에 적합한 조미료의 비율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양념을 재울 별도의 그릇 또한 필요하지 않아 요리에 서툴고 살림살이가 부족한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