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홍준표, 2위 안철수 추월 가능성은?…2007년 정동영은 대선 1주일전 이회창에 역전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국갤럽 역대 대선 여론조사 분석
2,3위 후보 역전하는 '실버크로스'는 1997년부터 4번 연속 일어나
4번 모두 진보, 보수정당 후보가 제3당, 무소속 후보 '추월'
1,2위 후보 바뀌는 ‘골든크로스’는 2002년 노무현 후보가 유일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면서 2위와 3위가 바뀌는 ‘실버크로스’가 실현될 지가 선거 막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홍 후보는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 범위 내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8~29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多者) 가상 대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에서 안 후보 21.0%, 홍 후보 15.4%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 범위 이내였다.

홍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급속히 따라붙어 이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며 “이 추세라면 막판 대역전이 눈앞에 보인다”고 말했다.

홍준표, 2위 안철수 추월 가능성은?…2007년 정동영은 대선 1주일전 이회창에 역전 2007년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 /자료=한국갤럽
AD



대선까지 8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 후보의 장담대로 역전이 가능할까.
한국갤럽이 실시한 역대 대선 여론조사(대선 45일전~대선 당일)를 분석한 결과, 1987년 직선제가 부활된 이후 실버크로스는 1997년 대선부터 지난 대선까지 4번 연속 있었고, 그 중 한번은 골든크로스로 이어졌다.

실버크로스는 19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에 역전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를, 2007년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이회창 무소속 후보를, 2012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추월한 경우가 있다. 노무현 후보는 실버크로스의 여세를 몰아 대선 24일 전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까지 제치는 골든크로스를 이뤄낸 뒤 대권을 거머쥐었다.

홍준표, 2위 안철수 추월 가능성은?…2007년 정동영은 대선 1주일전 이회창에 역전 2002년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 자료/한국갤럽


4번의 실버크로스 모두 제3당 혹은 제3지대 후보가 진보 혹은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 후보에게 역전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진보 혹은 보수층의 표심이 각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에게로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홍 후보가 약진하고 안 후보 지지율이 급락하는 것도 역대 대선에서 나타났던 표심의 흐름과 유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4번의 실버크로스 중 3번은 대선 40일~30일 전인 11월에 일어났고, 2007년 대선에서는 대선 1주일 전에 나타났다.
2007년 대선에서 여당 후보였던 정동영 후보는 대선 한달 전 갑자기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 밀리면서 12월 초까지 5%포인트 차이로 3위에 머물렀다. 대선(12월 19일) 열흘 전 조사에서 정 후보는 18.6%을 기록해 이 후보(19.0%)를 박빙의 차로 추격한 뒤 일주일 전 조사에서 정 후보 20.3%, 이 후보 17.3%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선에서 정 후보는 25.1%의 득표율로 2위, 이회창은 13.5%로 3위에 머물렀다.

홍준표, 2위 안철수 추월 가능성은?…2007년 정동영은 대선 1주일전 이회창에 역전 1997년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 /자료=한국갤럽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