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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퇴장, 개인 통산 1호…퇴장 이유는 '과격한 행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롯데 이대호 퇴장, 개인 통산 1호…퇴장 이유는 '과격한 행동' 이대호.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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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대호(35·롯데) 선수가 2001년 프로로 데뷔한 뒤 개인 통산 첫 번째 퇴장을 당했다.

2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에서 이대호는 4회초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투수 장원준의 아웃코스 공에 배트를 댔고 공은 한 차례 바운드됐다. 이를 포수 박세혁이 잡아 이대호를 태그했다. 이와 관련 심판은 내야타구 판정을 내렸고 이대호는 아웃 당했다.

이에 이대호는 파울이라고 주장했지만 심판이 받아들이지 않자 필드에서 갑자기 헬멧과 보호대 등을 벗어 던졌고 심판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대호의 퇴장 사유는 이대호의 판정 불만 및 과격한 행동이다. 매진 사례를 이룬 야구장에서 헬멧을 벗어던지는 행위가 모범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프로야구 규칙 4.06 경기 중 금지사항 (a)항에 따르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상대팀의 선수,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을 하는 경우', '어떠한 형태로든 심판에게 고의로 접촉'하는 경우 심판은 퇴장을 선언할 수 있다. 또한 구장질서를 문란케 한 자 역시 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대호는 이 부분에 적용된다.


또한 이번 사안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파울인지 아닌지의 여부다. 기준은 박세혁이 공을 잡았을 때의 공의 위치다.


야구 규칙 2.33 파울 테리터리·파울 지역에 따르면 파울은 '본루부터 1루 또는 3루를 지나 경기장의 펜스 밑까지 그은 파울 라인, 그리고 그 선과 수직이 되는 위쪽 공간의 바깥쪽 부분을 말한다. 파울 라인은 파울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처음에 공이 맞은 홈플레이트는 페어로 관건은 박세혁이 튀어 오른 공을 잡았을 당시 공의 위치가 3루와 1루에서 그은 가상의 선 안쪽에 들어가 있으면 아웃이다. 하지만 박세혁이 페어지역에 있다고 하더라도 공이 선 바깥쪽에 있다면 파울이다.


한편 당시 조원우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사안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디오 판독 신청 대상은 ▲홈런에 대한 판정 ▲외야 타구의 페어/파울 ▲포스/태그 플레이에서의 아웃/세이프 ▲야수의 포구(파울팁 포함) ▲몸에 맞는 공 ▲타자의 파울/헛스윙 ▲홈 플레이트에서의 충돌 등 7가지다. 내야에서의 페어, 파울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되지 않는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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