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2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첫번째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 원정을 가야 하는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파울로 디발라는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 유벤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7분 후안 콰드라도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왼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2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디발라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반격했지만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0분 리오넬 메시가 빈 골문에 공을 차 넣으려 했지만 그 전에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39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헤딩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유벤투스는 후반 10분 골넣는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코너킥 상황에 공격 가담, 헤딩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마음이 급해진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강화했지만 유벤투스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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