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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연봉 6000만 넘으면 자영업자" vs 심 "노동권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심 비판에 홍, "말씀을 왜 그렇게 하세요"라며 격앙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노조'를 둘러싸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28일 오후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상파 3사가 공동 주최한 경제분야 토론회에서 "6000만원 이상 연봉을 받으면 자영업자라고 본다. 어려울 때에야 스트라이크(파업)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연봉 1억원 받으면서도 매년 파업을 한다"고 노조를 비판했다.

이에 심 후보는 쌍용차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사태를 사례로 들면서 "대기업 노동자라 하더라도 파리 목숨과 같다"며 "홍 후보는 그쪽 당이 집권하면서 재벌 뒷바라지하고,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강요해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를 만들었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평소 노동자를 천대하면서 선거만 되면 '귀족노조' 운운하고 색깔론 타령을 한다"고 홍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심 후보는 또 "노동권은 헌법에서 보장된 권리며,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후보는 심 후보와 토론을 하면서 한껏 격앙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심 후보가 "홍 후보처럼 노조 때문에 나라가 망했으면, 독일은 진작 망했어야 했다. 궤변이거나 가짜뉴스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홍 후보는 "아니, 말씀을 왜 그렇게 하세요?"라고 흥분한 모습을 드러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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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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