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8일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1포인트(0.20%) 오른 2213.97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사상 최고치(2011년 5월2일 종가 기준, 2228.96)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8억원, 36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219억원 순매도 중이다. 역사적 고점 경신을 앞두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서 기관 매물이 많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가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4% 가까이 오르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썼다. 주가는 전일 대비 8만3000원(3.79%) 오른 2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12% 오른 5만4200원을 기록하며 랠리를 펼치고 있다. NAVER는 0.76% 오른 7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차(-1.36%), 한국전력(-0.88%), POSCO(-1.48%), 삼성물산(-0.82%), 신한지주(-1.88%), 현대모비스(-1.54%)는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꼬리위험의 완화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순매수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가총액 대형주의 우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 레벨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해진 만큼 대형주와의 갭 메우기 차원에서 중소형주로 매기가 확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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