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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영업익 5년래 최고…플랫폼·금융·부동산 사업 활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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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KT가 5년만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과 금융사업, 부동산 등 자회사 사업의 맹활약 덕분이다.


KT는 "2017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수치다. KT가 1분기에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1분기 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KT는 "이 같은 결과는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하고 있는 질적 영업과 구조적 비용혁신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KT, 영업익 5년래 최고…플랫폼·금융·부동산 사업 활기(종합) 황창규 KT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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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1조7939억원이었다. 세컨드 디바이스 가입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1분기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4만2000명 늘어난 1923만명이다. 가입자가 늘었음에도 무선사업 매출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KT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안심플랜 서비스 등의 매출이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2543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터넷사업 분야는 올해 3월 말까지 28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KT는 유·무선사업 외에도 IPTV, 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페이퍼뷰(PPV), 광고,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KT는 "2017년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던 IPTV 분야의 수익성 개선은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3.0% 성장한 8470억원이었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33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그룹사들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는 1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연간 4000억원 수준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 초 영업을 개시한 케이뱅크(K bank)는 서비스 2주일 만에 20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금융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KT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황창규 KT 회장은 2014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외 기관투자가 및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코퍼레이트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경영전략과미래 성장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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