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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邱 찾은 안철수 "안찍안…될 사람 밀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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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부는 국민 대통합 정부…안심할 수 있는 정권교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구=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며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헛되지 않도록 될 사람을 밀어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 참석해 "저 안철수가 패권, 분열의 정치를 끝장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내모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국민을 적폐라고 공격하던 문 후보가 이제와 통합을 말하고 있는데, 선거용 통합이 아닌가. 거짓말에 또 속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안철수정부는 국민의당만의 정부가 아닌, 탄핵 반대세력과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합리적 개혁세력이 모두 참여하는 국민 대통합 정부가 될 것"이라며 "불안한 정권교체 말고 안심할 수 있는 정권교체, 5월9일 대구시민의 선택으로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최근 지지율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홍 후보가 뜨는 것을 보고 누가 웃고있는지 아나. 홍 후보는 문 후보 지지자들에게 박수를 받고 다닌다"며 "민주당은 요즘 홍 후보에 대한 비판도 하지 않고 있다. 안철수를 찍어야 계파 패권주의 집단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과감히 전진하겠다"며 "50대 젊은 도전자인 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세계로 나가게 하겠다.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유세 후 초등학생인 이예은(11) 양이 직접 그렸다는 포스터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양이 그린 포스터에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세요, 길을 넓혀주세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포스터를 건네받은 안 후보는 "(포스터에 있는 내용을) 꼭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대구 유세 전 대구시의회에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안 후보는 "중앙정부로 너무나 많은 권한이 집중됐다. 이 문제도 헌법개정을 통해 근본적으로 지방자치가 더 강화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국채보상운동, 2·28에 이어 지방분권 운동까지 면면이 이어져 내려오는 이 정신이야 말로 대구의 정신이자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대구=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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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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