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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국민대통합정부 세우겠다"…내일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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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제주=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승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7일 "안철수 정부는 국민의당 만의 정부가 아니라, 탄핵 반대세력, 계파 패권세력을 제외한 합리적 개혁세력이 모두 참여하는 국민 대통합 정부"라며 집권 이후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경주 경주역 유세에서 "계파패권주의가 망친 나라를 국민대통합정부로 제대로 세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겪고서 상실감이 얼마나 크셨느냐. 이번 선거는 다시는 그런 상처 입지 않도록 정말 잘 뽑아야 할 선거"라며 "여러분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로 모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 지지자들을 편 가르다가 나라를 두 동강 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유세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자신과 다른 생각을 이야기 한다고 아랫사람이랑 상대하라고 호통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있다"며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세력이 집권하면 나라는 두동강 나고 만다"며 공세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대통합정부 구성과 관련 28일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안 후보는 "곧 구체적인 로드맵을 말씀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은 당선이 되면 강경 친문(친문재인)과 강경 친박(친박근혜) 세력을 제외하고 국회 선진화법을 넘어설 수 있는 180명 이상의 의원들로부터 통합정부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180명 이상의 의원들에게 지지를 받으면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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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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