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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 대박 비결? 생활가전·TV 날고, 스마트폰 선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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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9215억원, MC사업본부 적자 4668억원 줄여…생활가전 영업이익률 11.2%, 첫 두자리수 기록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LG전자가 가전·TV 실적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의 선전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215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14조6572억원, 영업이익 921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최대 수치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352억원 영업적자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인 바 있다. 세탁기, 냉장고를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부진이 LG전자 전체의 영업적자로 이어졌다.


LG전자 실적 대박 비결? 생활가전·TV 날고, 스마트폰 선전 (종합) LG 트윈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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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MC사업본부의 영업적자는 4670억원에 달했다. 스마트폰 사업 자체에 대한 전면 재검토 얘기가 나올 정도로 부담 요인이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적자를 대폭줄여 영업적자 2억원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4668억원의 적자를 줄인 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온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경영 효율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면서 "실속형 스마트폰 제품군에서는 X시리즈와 K시리즈에 집중하면서 플랫폼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MC사업본부는 G6의 해외 출시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 실적 부진의 요인이었던 MC사업본부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적자 폭을 대폭 줄이면서 다른 사업부분은 더욱 힘을 냈다.


특히 H&A사업본부는 520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11.2%에 달했다. LG전자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8% 늘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이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트윈워시, 휘센 듀얼 에어컨 등 주력 제품은 물론 트롬 스타일러, 건조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해결했다.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 에어컨, 냉장고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예상된다.


H&A사업본부는 초(超)프리미엄 ‘LG SIGNATURE(LG 시그니처)’를 비롯해 트윈워시, 스타일러 등 시장선도 제품을 해외에 확대 출시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3261억 원, 영업이익 3822억 원을 기록했다. 신흥시장의 수요 침체가 있었지만 북미, 한국, 중남미 등에서 성장하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3334억원)과 비슷한 결과를 내놓았다.


글로벌 TV 시장의 수요 정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와 나노셀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가운데 건전한 수익구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영업이익률(8.8%)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최고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VC사업본부는 매출액 8764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GM 등 주요 거래선에 본격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 증가했다. 하지만 VC사업본부는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자동차 부품 시장은 신기술들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한편 부품의 성능,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LG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컨버전스 기술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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