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청와대에 정문 외 비밀의 문이 하나 더 있다고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는 문 고문이 출연해 최근 출간한 저서 ‘대통령’을 소개하며 자신이 봐온 5명의 대통령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문 고문은 ‘대통령이 공식 업무가 끝난 저녁시간에 옛 친구들도 만나는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그들과 일부러 접촉을 끊으려 했다”고 회상하며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도 똑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고문은 “적절한 시람과 만나 저녁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특히 “비밀인데 청와대 내에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정문 외에 한 군데 있다”며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과 통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노 전 대통령은)거기에 와서 약주를 드셨다”며 “노래방 기기가 하나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곳에 사사로운 친구들이 왔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라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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