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상사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절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LG상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814억원(+83% YoY)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 544억원, 컨센서스 591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사업별 영업이익은 자원 360억원(+210%, 이하 YoY), 인프라 277억원(+296%), 물류 177억원(-32%)이다. 물류는 매출 13.3% 성장, 영업이익률 2.2%로 기존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원사업은 석탄가격 상승, 석탄/팜오일 판매량 증가, 석유 흑자전환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했다.
또 인프라 실적은 프로젝트 기성률 상승에 따른 일시적 효과가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 미래 발생가능한 실적이 미리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70억원의 적자를 예상했던 석유 부문의 흑자전환, 팜오일 실적 개선 등 100억원 이상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586억원(+4% YoY),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781억원(+60%)으로 전망됐다.
자원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흐름을 지속된다.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의 석탄 가격 반영(실적에 반영되는 석탄가격은 뉴캐슬 기준 81달러로 전년 대비 60% 상승, 3개월 후행), 인도네시아 석탄 생산량 300만톤 증가, 석유 손실 160억원 축소, 철강/그린 영업이익 110억원 증가 등이 기대됐다. 물류부문은 연간 매출 15%가 성장하고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상반기 영업이익률 2.3%, 하반기 2.8%)될 것으로 기대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4만3000원은 중장기 석탄가격 하락, GTL 38억달러 수주 지연, 물류사업 수익성 개선 불확실성 등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2Q17F ~ 1Q18F) PER 8.3배, PBR 0.9배로 절대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중장기 물류 실적 고성장, GTL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면서 "불확실성 해소시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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