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울산은 2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 AFC 챔피언스리그 E조리그 다섯 번째 경기에서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에 0-4로 졌다. 울산은 1승1무3패 승점4에 머물며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울산은 지난 22일 정규리그 일곱 번째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0-5로 지는 등 부진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가시마를 상대로도 공격이 잘 안 풀렸다. 후반전에는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7분 김용대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을 가나자키 무가 잡아서 울산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9분에는 왼쪽 수비수 이기제의 패스 실수로 패드로 주니오르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주고 실점을 막지 못했다. 후반 22분에는 김용대 골키퍼가 헛발질을 한 틈을 타 가나자키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5분에는 레오 실바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울산은 경기내내 무기력한 공격을 하면서 결국 기 살리는 만회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와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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