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20세이하 축구대표팀이 프로축구 선두 전북 현대에 완패했다.
대표팀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한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졌다. U-20 대표팀은 일주일 전 수원FC에 2-3으로 진 뒤 다시 한번 프로 형들을 상대로 실력을 점검했다. 전북도 김보경, 에두 등 정규리그에 나서는 주력 멤버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켜 U-20 대표팀에 좋은 경험이 되도록 도왔다.
U-20 대표팀은 이승우, 백승호 등이 선발 출전했지만 전북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 전북은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혁이 올린 공을 수비수 김민재가 헤딩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전반 11분에는 에두가 내준 공을 고무열이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양 팀은 선수들을 바꾸면서 변화를 줬다. 대표팀은 임민혁, 이유현을 교체 투입해 공격과 중원을 달리 했다. 전북도 교체했다. 이동국, 김진수 등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6분 이동국이 전북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에델이 오른쪽에서 돌파한 후 내준 공을 이동국이 밀어 차 골문 안으로 넣었다. 경기는 이후 골 없이 전북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U-20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전북을 상대로 혹독한 스파링을 경험, 여러가지를 배웠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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