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드 배치, 더이상 소모적 논쟁 불필요하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2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장비가 배치 예정지역인 성주골프장에 반입된 데 대해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불필요하다"며 조속한 사드 배치를 주장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새벽 경북 성주군 사드 부지에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의 장비가 반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로 가용한 사드 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부지에 배치해 우선적으로 작전 운용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사드는 현 상황에서 최선의 전력방어무기다. 더 이상 반대하거나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식의 소모적인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수석대변인은 "한미 양국 간의 협조 하에 차질 없이 사드 배치가 이뤄져, 연내에 사드 체계의 완전한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