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대축제’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오세요

현장에서 AR게임도 즐길 수 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2017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5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해 일반 관람객과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세 가지 주제(즐겁게 놀거리, 재미있게 만들거리, 맛있는 먹거리)로 구성된 공연, 체험, 전시 등 박물관이 직접 준비한 서른세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7일 동안 진행된다.

먼저 동춘서커스(5월4일)와 극단 상사화의 전통 인형극(5월5~7일), 그리고 마임(5월6일)과 탭댄스(5월5일), 마술 공연(5월3~7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어른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오락실(5월1~7일)’과 IT놀이터 팜피(Famppy.com)의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AR(증강현실) 게임 ‘도깨비를 찾아라(5월3~7일)’ 등 모두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초록우산과 함께 기부 방방이’(5월 1~7일)프로그램을 운영해 기부 트램플린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4일 오후 1시와 3시, 단원 17명이 선보이는 추억의 동춘서커스도 열린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18년 평창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VR봅슬레이 체험(5월1~7일), 아이스하키 체험 등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 연계 행사도 7일간 열린다. 어린이들이 동계 스포츠 복장을 입고 기념 촬영도 하고, 수호랑 반다비 마스코트를 찾아 인증 사진을 찍으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소원 팔찌, 귀여운 이름 머리띠, LED탱탱볼, 알록달록 바람개비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펼쳐진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판화 찍기와 엽서 색칠하기, 꿈나무 손거울과 배지 만들기 등도 무료로 할 수 있다.

먹거리도 즐비하다. 어린이 대축제에 참여하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추억의 설탕 달고나와 학교 앞 문방구 간식거리 뽑기가 무료로 제공된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솜사탕, 팝콘 등 먹거리도 마련된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인 솜사탕, 팝콘(참가비 1000원), 츄러스, 아이스슬러시 코너(참가비 2000원)도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 ‘봄놀이 산 꽃 밥(~6월20일까지)’ 및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마련된 강원도의 맛 체험(5월3~6일) 코너에서는 현장에서 만든 수수부꾸미, 감자떡, 메밀전병, 감자구이와 옥수수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아이들과 함께 도심 한복판에서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고궁 관람부터 박물관, 놀이공원, 올림픽 관련 행사까지 한 마디로 종합선물세트다. 휴일 날 극장, 레스토랑 등 따로 멀리 갈 필요 없이 박물관 안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