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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프랜차이즈…1Q 가맹브랜드, 전년比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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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은퇴 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대거 자영업자로 변신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영업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난립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아 유사 브랜드가 난립할 가능성이 큰 만큼 창업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franchise.ftc.go.kr)에 따르면, 지난 1~3월 중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신규 등록을 마친 신규브랜드는 46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297개) 대비 57%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신규 등록하는 브랜드가 월 100개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50개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체의 75% 이상이 음식점과 주점·음료업(건강식품 판매점 제외) 등으로 외식업종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최근 자영업자 수의 증가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자영업자 수는 552만1000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2년 4월(22만명) 이후 약 15년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불황으로 인해 취업이 어렵거나 은퇴 후 변변찮은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생계형 창업으로 내몰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는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관련 노하우도 없고 자본도 적은 이들은 프랜차이즈를 통한 창업에 눈을 돌리기 쉽다. 하지만 창업의 현실은 냉혹하다.


통계청의 '2015년 기업생멸 행정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창업한 기업의 1년 생존율은 62.4%였으며, 2년 생존율은 47.5%였다. 3년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38.8%로 전체의 3분의 1에 그쳤다.


한 창업 아이템이 인기를 끌면 유사 브랜드가 난립해 브랜드 가치가 동반하락하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인기를 끈 대왕카스테라의 경우 관련브랜드가 현재 16개에 달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핫도그의 경우 관련 브랜드가 15개에 달하며, 이 중 9개 브랜드(60%)가 지난해 하반기~올해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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