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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삼성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인삼공사, 삼성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인삼공사 사이먼(왼쪽)과 사익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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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과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인삼공사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홈경기에서 삼성에 86-77로 이겼다. 역대 스무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열네 번 정상에 올랐다. 확률은 70%. 2차전은 23일 오후 3시 2분 같은 장소에서 한다.


인삼공사는 1쿼터를 20-15로 앞선 뒤 2쿼터에서 혼자 11점을 책임친 가드 키퍼 사익스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지켰다. 전반에만 44-29로 크게 앞섰다. 삼성이 줄곧 10점 차 넘게 끌려가다 종료 6분여를 남기고 64-72까지 좁혔다. 그러나 인삼공사도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74-82로 뒤진 삼성의 임동섭이 3점슛을 던졌으나 이게 빗나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정해졌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정현(20점), 오세근(16점·14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43점을 넣고 리바운드 열다섯 개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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