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핫트랙·편의시설 등 총면적 7907㎡…"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교보문고(대표 이한우)가 2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복합쇼핑몰 딜라이트스퀘어 내에 합정점을 열었다.
교보문고 합정점은 2211㎡(669평) 규모로, 8만 종 10만여 권의 도서(469평)를 구비했다. 도서 외에 문구·음반·기프트 상품을 취급하는 핫트랙스와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빵집, 리빙 등 편의매장도 입점해 총 면적이 7907㎡(2392평)에 달한다. 국내 대형서점의 효시로 통하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8595㎡(2600평)이다.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매장 구성은 20~30대 여성 및 직장인들과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고객 동선과 상품 간 연계성을 토대로 '예움(예술이 움트는 곳)'과 '키움(꿈을 키우는 곳)' 2개 구역으로 나누고, 연결통로에 '책속의 길'을 조성했다. 지하철 6호선 출입통로와 연결된 '예움'은 디자인 소품·리빙·뷰티 등 특화된 MD를 선보인다. '키움'은 키즈카페, 디지털 상품 등이 어우러진 문학·인문·재테크·어린이 분야를 배치했다.
또한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며 독서할 수 있는 뮤직라운지, 엄선된 아트상품과 각종 화방이 진열된 아트숍, 정규 강좌와 강연이 열리는 배움, 고객 관심사에 맞게 상담과 추천을 해주는 북컨시어지데스크도 마련했다.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서점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에서다.
교보문고는 홍대상권을 합정역까지 확장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합정역 주변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편리한 도로망으로 상암·당산·연희, 멀게는 일산까지 광역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보문고 측은 "고객중심 서점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책 중심의 고객 라이프스타일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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