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희망페달 자전거 유세단' 발대식
"어떤 정당보다 깨끗하게 선거 치를 자신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경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1일 "(5월9일까지) 18일 동안 죽을 힘을 다하면 국민들의 마음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공원에서 열린 '희망페달 자전거 유세단' 발대식에서 "국민들께서 마음을 바꾸는데 며칠 걸릴 것 같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역대 어느 선거, 어떤 정당보다 깨끗하게 선거 치를 자신 있다"며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해보지 않았던 일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유 후보는 또 "자전거를 타고 전국에서 국민들께 우리가 하고 싶은 새로운 정치를 꼭 말씀 드려 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흩어져서 전국에서 자전거 유세로 큰 바람을 일으켜 봅시다.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은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 유세차를 최소화하고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전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 등 소속의원들도 함께 했다.
앞서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유승민 대선후보 초청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를 디지털혁신부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혁신부총리를 만들어 대통령이 직접 혁신 과련 일을 챙기고 각종 규제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만이 살 길"이라며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정부"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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