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7 프로야구가 22일 100만 관중을 돌파할 전망이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지난 3월 31일 개막해 20일 현재 누적관중 90만3344명을 기록했다. 100만 관중까지 9만6656명 남았다. 17일 동안 하루 평균 약 5만 명 이상 야구장을 찾았다. 아흔다섯 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 별로는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가 흥행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20일 현재 홈 여덟 경기에 10만5530명이 입장해 전년대비 관중이 47% 늘었다. 롯데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17만395명이 입장했다. 이대호의 복귀에 팀이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경기당 평균 1만5000명 이상이 사직구장을 찾고 있다. 열 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하고 있는 구단은 두산으로 홈 열두 경기에 17만415명이 입장하면서 2015년 이후 3년 연속 최다 관중 구단에 도전한다.
한화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6만5359명이 입장했고, 시즌 초반 1~2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는 막내 구단 kt는 지난해보다 8% 증가한 7만584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반면 이들 네 개 구단을 제외한 여섯 개 구단은 지난해 대비 관중이 감소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전력평준화가 이뤄지면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들이 계속된다. 여든다섯 경기 중 일곱 경기에서 끝내기가 나왔고, 역전 경기도 서른여섯 차례였다. 새로워진 비디오판독과 스피드업 강화로 경기 시간이 약 8분 단축되면서 보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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