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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본 이호근 감독 "아들 동엽이, 앞으로 더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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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본 이호근 감독 "아들 동엽이, 앞으로 더 잘해야지" 서울 삼성 이동엽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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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52)은 프로농구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기간, 서울 삼성이 홈경기를 하는 잠실실내체육관에 꼭 갔다. 이 팀에서 뛰는 아들 이동엽(23ㆍ서울 삼성)을 보기 위해서.

이 감독은 "아들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고 경기장에 간다"고 했다. "평소에도 나랑은 전화통화를 잘 안한다. 간혹 하더라도 농구 이야기는 안하는 편이다."
그는 가급적 아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다. "훈련과 경기를 같이 하는 이상민 감독(45)이 나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이동엽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식스맨, 가드로 뛰며 알토란 역할을 했다. 이상민 감독은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네 번째 경기부터 이동엽을 많이 활용했다. 주전 가드 김태술(33)이 부진하고 주희정(40)의 체력이 염려될 때, 이동엽을 내보냈다. 플레이오프 열 경기에서 평균 10분40초를 뛰며 2.1득점 1.4리바운드에 그쳤으나, 이상민 감독은 "이동엽이 안정적으로 공을 운반하고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매우 좋다"며 칭찬했다.

이호근 감독은 아들의 활약에 웃었지만 "더 열심히, 잘해야 한다"고 했다. "3점슛은 꼭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동엽은 정규리그 3점슛이 경기당 0.1개, 플레이오프에서는 0.3개로 성공률이 낮았다. 이호근 감독은 "3점슛은 삼성을 위해서도, 이동엽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좋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호근 감독은 현역시절 센터였지만 이동엽은 가드로 포지션이 다르다. 이 감독은 "아들이 고려대시절 코치진이 가드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 키(193㎝)가 센터를 하기에는 애매하다"고 했다. 덕분에 키는 이동엽 만의 무기가 됐다. 가드로는 큰 키라 포스트업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동엽은 오는 22일~5월4일 안양 KGC와 7전4승제로 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삼성을 도울 것이다. 만반의 준비를 했다. 용인 숙소에 있는 체육관에서 주희정과 밤 10~11시에 야간훈련도 한다. 이호근 감독도 경기장에 들려 조용히 관중석에서 아들을 응원할 것이다. 이동엽은 대학시절부터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아버지가 큰 힘이 된다"고 자주 이야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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