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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미디어데이] 양희종 "절친 김태술 밟아주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양희종과 서울 삼성 썬더스의 김태술은 절친이다. 둘은 연세대를 함께 다녔고 2007 프로농구 신인 지명회의에서 김태술이 1순위로 SK, 양희종이 3순위로 KGC(당시 KT&G)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술이 2009~2010시즌부터 KGC에 합류하면서 둘은 다시 만났고 2011~2012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함께 맛봤다.


김태술과 양희종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다. 오는 22일 시작하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퉈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입담 대결이 먼저 펼쳐졌다.

김태술은 19일 오리온과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경기 종료 55.7초를 남기고 승리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친정팀이지만 비수를 꽂고 싶다"고 했다. 이어 "KGC에는 아는 선수들이 많아 편한 마음이 생긴다. KCC에 있을 때나 지금 삼성에서나 KGC와 상대할 때 경기력이 좋았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긴다는 생각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뛸 생각"이라고 했다.


[챔프전 미디어데이] 양희종 "절친 김태술 밟아주겠다" 왼쪽부터 양희종, 오세근, 김승기 감독, 이상민 감독, 주희정, 김준일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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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은 20일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응했다.


양희종은 "삼성이 올라오길 바랐다. 태술이도 있고 태술이를 밟고 우승할 수 있다는 그런 재미있는 생각도 했다. 삼성이 올라와서 매치업상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태술을 밟는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전날 비수를 꽂겠다고 했으니 답변을 해준 것"이라고도 했다.


양희종은 "태술이가 비수를 꽂겠다고 하면 잘 피하겠다"며 "태술이가 KGC를 아는만큼 저희도 태술이를 잘 안다. 태술이는 혼자고 우리는 돌아가면서 태술이를 괴롭힐 것"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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