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KBS 주최 대선후보 초청토론'을 마친 뒤 후보들의 공약 검증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심 후보는 "국민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믿을 수 있는 책임과 신뢰의 리더십을 원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 책임있게 집행할 수 있는 예산에 대해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시간 스탠딩 토론에 대해서는 "서 있는 게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 평가는 시청자들이 해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원 마련 질문과 관련해서는 "많은 공약을 내셨는데 재원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안냈다. 특히 증세 부분에 관한 계획이 없다"며 "증세 없는 복지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따라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싶다. 국민들이 검증할 수 있도록 안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불평등 해소와 관련해 좀 더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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