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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문재인 사드 이중플레이, 강대국 먹잇감 되기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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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문재인 사드 이중플레이, 강대국 먹잇감 되기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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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승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사드배치에 관한 전략적 모호성에 대해 비판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심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사드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발언은 평론가의 언어지, 정치 지도자의 언어가 아니다"라며 " 제 1당으로 무책임하게 입장 표현을 안하니 사드에 대한 왜곡적 편파적 인식이 확대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사드배치는 다음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는 말이 나오고, 우리도 대선 전까지 어렵다고 말한다"며 "사드배치 카드가 다음 정부로 넘어가고 있어, 미국, 중국과 충분한 외교적 합의하고, 안보와 국익을 지켜내는 합리적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미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에게 전략적 모호성은 이중플레이로 받아들여진다"며 "문재인 후보께서 이쪽저쪽 눈치보는 외교자세는 강대국의 먹잇감되기 제일 좋은 태도"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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