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동엽이 네 경기 연속 홈런포로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김동엽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팀이 0-1로 뒤진 4회말 1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쳤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의 4구째 시속 124㎞짜리 포크볼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네 경기 연속 홈런포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5호.
SK는 3-1로 역전한 뒤 7회말 1사 2루에서 대타 박승욱이 바뀐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쳐 점수를 5-1로 벌렸다. 넥센이 8회초 공격에서 두 점을 따라붙었으나 경기는 SK의 5-3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SK는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2-1 승)부터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7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6연패로 5승11패가 됐다. SK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주한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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