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반기 400개 마을 예산 지원…여성 가사부담 해소 기대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본격 농번기 철, 농업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고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기여하고자 올해 ‘농업인마을 공동급식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나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해당 사업은 공동급식 여건을 갖춘 마을을 대상으로 인건비 및 부식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일손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친목도모, 정보 교류 등 마을 공동체 활성화 측면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신규 참여 마을이 28곳으로 증가했으며, 시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400개 마을에 총 6억 4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달부터 198곳 마을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된다.
강인규 시장은 공동급식사업과 관련해 “분주한 농번기 철, 여성 농업인의 영농참여 확대와 고령화 추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의 대표적인 복지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마을별 공동급식위원회를 구성하고 급식 도우미 보건증 발급을 의무화 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위생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승용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