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안타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인수로 시장 성장 수혜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소셜카지노게임 개발사인 DDI를 942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DDI의 소셜카지노 게임시장 내 시장점유율은 7.3%다. 이에 따라 더블유게임즈는 시장 점유율이 10.8%로 늘어 2위 사업자가 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은 연평균 15.3% 성장하고 있으나 경쟁심화,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향후에는 상위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독과점화 될 것"이라며 "이번 점유율 상승은 시장 성장의 수혜 가능성을 높인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DDI는 2012년 IGT 인수 후 인력이탈, 경영미숙 등으로 전체 시장은 성장했음에도 불구 2016년 12.8% 역성장했지만, 북미 오프라인 카지노를 배경으로 하는 약 120개의 모바일 카지노 게임과 향후 10년간 매년 26개씩 동사에게 공급되는 IGT 오프라인 슬롯게임 IP는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더블유게임즈 모바일 슬롯게임 운영능력이 더해지면 성장 시너지가 배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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