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지사 해외출장 '시동'…23~28일 싱가폴·태국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한다. 남 지사의 이번 동남아시아 방문은 취임 후 3번째다. 남 지사는 2015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2016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를 각각 방문했다.

남 지사는 싱가포르 방문 기간 중 반도체용 케미컬 회사인 B사와 투자유치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 세계 최대 화교네트워크인 싱가포르중화상공회의소(SCCCI) 회장과 투자통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남 지사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에 위치한 물류 허브 태국으로 이동해 치앙마이주와 산업디자인 지원사업 공동추진 및 경제ㆍ관광 등 상호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경기관광공사와 태국북부관광청장 간 관광산업협력 MOU도 체결한다.

태국은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 가장 개방된 나라로 국경이 인접한 라오스ㆍ캄보디아ㆍ미얀마 등에서 태국 통화를 인정하는 등 국경 무역이 활발한 곳이다. 특히 동남아 최대 뷰티시장으로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 가을에도 'K-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

남 지사는 방콕으로 자리를 옮겨 태국디지털진흥원을 방문하고 화교계 글로벌 대표회사인 A사의 고위관계자와 면담한다. 또 경기도에서 파견한 여성기업 아세안 통상촉진단 종합상담회 현장을 찾아 태국 관광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ㆍ태국 방문은 '통상ㆍ투자ㆍ관광ㆍ외교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적 신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라며 "아세안 지역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판로개척, 대체시장 발굴, 투자유치 등 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안은 2016년 기준 6억3만명의 인구(세계 3위)와 GDP(지역내 총생산) 2조7000억달러(세계 7위)의 거대 시장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