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시흥)=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타 지자체와 손을 잡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2일 경기도 시흥 스마트허브 내 염색가공업체를 방문해 미세먼지 관리실태를 점검한 뒤 "미세먼지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타 지방자치단체와 미세먼지 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 시ㆍ도지사 회의를 통해 장기적으로 (대책 마련에 대한) 제안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굴뚝, 하천 등 오염 사각지대 감시를 위해 올해 6대의 환경감시용 드론(팬텀4프로)을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지난해 9월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알프스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564개 사업장의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개선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알프스프로젝트 일환으로 경기도로부터 8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은 A업체의 경우 시설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가 8.98㎎/S㎥에서 3.89㎎/S㎥(기준 50㎎/S㎥)으로 줄었고, 악취 역시 4481배에서 448배로 크게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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