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찾아가는 부모교육·상담' 결과 부모와 자녀 갈등관계는 완화되고 가족관계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가족행복드림사업'을 일환으로 실시된 찾아가는 부모교육 및 상담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족행복드림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전문상담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대상 가정의 상황에 맞는 생활 지원을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가족행복드림사업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가정의 부모-자녀 갈등관계와 가족관계는 대체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 가구 대상(47가구 응답)으로 부모-자녀 갈등관계 및 가족관계에 관한 사전·사후 변화도를 측정한 결과, 부모-자녀 갈등 관계는 26.8%(12.77점)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관계는 ▲가족응집성(정서적 유대감, 자율성 정도) ▲적응성(외부환경 변화 적응 정도) 등 21개 문항에 대한 변화정도를 측정한 결과, 정서적 유대감 등 가족관계가 33.1%(16.79점) 향상됐다.
올해부터는 여가부는 전국 시·도별 1개 건강가정지원센터, 총 17개 건강가정지원센터로 확대(센터 1개소 당 20가구 목표)해 가족행복드림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가구별 전문상담사 방문 상담·교육 횟수를 20회로 늘려 총 340가구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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